진시몬 나이, 프로필, 노래(보약같은 친구), 아내 이혼, 아들 , 고향 제주, 근황 총정리
'보약 같은 친구', '너나 나나', '애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가수 진시몬. 1989년 MBC 강변가요제로 데뷔해 발라드 가수로 활동을 시작, 이후 트로트 가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룬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꾸준히 활동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둘째 아들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는 비극적인 아픔을 겪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제주도 출신 법학도에서 국민 애창곡 가수가 되기까지, 그리고 시련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나이, 프로필, 가족사, 대표곡(노래모음) 등과 함께 총정리했습니다.
진시몬 프로필
- 이름: 진시몬
- 나이: 1969년 12월 8일 출생 (음력 10월 29일) (만 55세, 2025년 4월 2일 기준)
- 고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 신체: 키 170cm (※ 일부 자료 기준)
- 가족:
- 어머니 (35세에 남편과 사별 후 3남매 키움)
- 아들 1명 (장남, 변호사)
- 故 둘째(막내) 아들 진주환 (1998년생 추정 ~ 2024년 11월, 향년 26세, 심장마비로 사망)
- 前 부인(아내) 배지후 (이혼)
- 학력:
-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졸업)
- 제주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학사)
- 종교: 천주교 (세례명: 시몬)
- 본관: 풍기 진씨 (豊基 晉氏)
- 데뷔: 1989년 MBC 강변가요제 ('캠퍼스의 외로움')
어린 시절과 가수의 길: 법대생에서 강변가요제로
제주도에서 태어난 진시몬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당시 32세)를 여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홀로 된 어머니는 3남매를 헌신적으로 키우셨고, 가정 형편은 넉넉지 않았습니다.
고교 시절 밴드 활동을 하며 음악에 대한 관심을 키웠지만, 기자였던 삼촌의 영향과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신문기자를 꿈꾸며 가족회의 끝에 제주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길 수 없었던 그는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 '캠퍼스의 외로움'이라는 곡으로 참가하면서 가요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법학도의 길 대신 가수의 길을 선택한 순간이었습니다.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초기 활동과 전환
강변가요제 이후 진시몬은 발라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90년 '낯설은 아쉬움', 1991년 '바다를 사랑한 소년' 등을 발표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수 김범룡의 눈에 띄어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무명 시절 월세까지 내주었다고 함),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996년 KBS 2TV 일일드라마 '며느리 삼국지'의 주제가를 부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19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며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트로트 히트곡과 '보약같은 친구' 신드롬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진시몬은 그의 음악적 재능을 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 '애수', 2000년 '애원'과 '둠바둠바'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하얀 면사포'(2001), '미안한 사랑'(2003), '남자이니까'(2004), '도라도라'(2008), '내 여자'(2010), '아슬아슬'(2012), '어머니'(2014) 등 꾸준히 곡을 발표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2015년 발표한 '보약 같은 친구'는 진시몬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로 국민적인 애창곡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곡은 그의 대표곡이자 트로트 가수 진시몬의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곡이 되었습니다. 이후 발표한 '너나 나나'(2017)는 가수 김호중이 리메이크하며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방송 활동과 음악적 역량
진시몬은 꾸준한 음악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왔습니다. 2021년부터는 팟빵에서 '진시몬의 트롯몬스터'를 진행하며 DJ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불후의 명곡', '트롯전국체전', '아침마당', '화요일은 밤이 좋아', '속풀이쇼 동치미', '명곡제작소', '가요무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습니다.
변함없는 가창력과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작곡가로서 후배 가수들에게 곡을 주는 등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가족사: 기러기 아빠, 이혼, 그리고 아들의 비보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면에는 남모를 아픔도 있었습니다. 진시몬은 일반인 아내 배지후 씨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지만,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아내와 두 아들을 필리핀으로 보내고 홀로 한국에 남아 활동하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그는 이 시기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가족을 위해 꿋꿋이 이겨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러기 아빠 생활과 가족들의 한국 복귀 문제에 대한 이견 등으로 인해 결국 아내 배지후 씨와는 이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진시몬은 "내가 (가족들에게) 한국에 들어오라고 했는데 그게 아내와 얘기가 잘 안 돼서 갈라서게 됐다.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4년 11월에는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외국에서 유학 후 사회생활을 하던 둘째(막내) 아들 진주환 씨가 26세의 젊은 나이에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당시 혼자 있던 아들은 뒤늦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 집과 차를 장만할 정도로 듬직했던 아들이었기에 그의 슬픔은 더욱 컸습니다.
진시몬은 한 유튜브 채널과 MBN '특종세상'(2024년 12월)을 통해 "이런 일이 나한테도 생기는구나 싶어서 힘들었다", "혼자 있거나 하면 (아들이) 생각이 나고 아직까지 잘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과 너무 떨어져 지내고 한 침대에서 데리고 자지도 못 한 게 너무 후회가 된다.
가족이 떨어져 살면서 겪기 않아도 될 일을 내가 만든 것 같아서 힘들다"며 비통한 심정과 자책감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의 큰아들은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사업 실패와 재기
가수 활동 외에 사업가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부도를 맞아 5년간 빚을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래해야 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고향 제주도에서 향토 음식점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기하기도 했습니다.
대표곡 (노래 모음)
진시몬의 음악 여정을 대표하는 곡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라드 시절: '낯설은 아쉬움', '바다를 사랑한 소년', '캠퍼스의 외로움'
- 트로트 히트곡: '애수', '애원', '둠바둠바', '보약 같은 친구', '너나 나나', '안 올 거면서', '부모 자식', '어머니' 등
마무리하며
아버지의 이른 죽음과 가난, 법학도의 길에서 가수로의 전환, 발라드 가수의 무명 시절, 트로트 가수로서의 성공, 사업 실패와 재기, 기러기 아빠 생활과 이혼,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까지. 가수 진시몬의 삶은 그야말로 굴곡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았고,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노래에 담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해주었습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다시 무대에 서는 그의 용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에 응원을 보내며, 앞으로 그의 삶에 더 많은 위로와 희망이 함께하기기를 기원합니다.
